★독서전략의 주요기법- 매우 중요
18.1. 독서전략의 의의
1) 독서교육 관점의 변화
20세기 초기 독서의 연구는 행동주의 심리학의 영향으로 문자의 해독이나 안구 운동 연구가 주된것이 었다면 1950년대에는 인지심리학의 영향으로 독서과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철자, 단어, 문장 전체의 이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960년대를 전후해서는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은 독서능력을 구성하는 인자를 구명하는 것으로 독서능력의 구성인자를 단어인지, 이해, 독서반응, 신구사고의 융합 4가지로 보았다 (Gray) . 1970년대에는 독서과정에 동원되는 인지기능 즉 독서기능을 강조하였다.
독서란 단어나 어구의 의미를 해독하는 정적이고 수동적인 과정이 아니라 독서자료로 부터 의미를 재구성하는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과정이며, 독서과정에 작용하는 기능이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독서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기능중심의 독서교육론이 등장하였다.
기능중심의 독서교육은 독서능력의 기능 혹은 기능의 집합으로 인식하였으며 이러한 기능을 위계적으로 범주화 하여 지도하여야 한다고 보았다. 독서기능이 번주화에 대한 대쵸적인 연구는 바렛의 독서기능 목록이 있다.
바렛의 독서기능 5가지를 다음과 같이 표로 정리할 수 있다.
독서기능 | 설명 |
축어적 재인 및 회상 | 텍스트에 명시적으로 제시된 정보를 그대로 인식하고 기억하는 능력 |
재조직 | 텍스트의 정보를 재구성하거나 재배열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조직하는 능력 |
추론 | 텍스트에 직접 드러나지 않은 내용을 예측하거나 암시적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 |
평가 | 텍스트의 내용, 논리, 증거 등을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가치를 평가하는 능력 |
감상 | 텍스트의 내용에 공감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며 읽는 능력 |
이 분류는 독서 능력을 단순한 정보 인식에서부터 고차원적인 평가와 감상까지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각 기능은 독자가 텍스트와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수준을 나타내며, 독서 교육에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독서기능에 따라 여러가지 독서활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도내용을 쉽게 설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독서의기능의 순서나 위계에 대한 명확한 검증이 어려운 상태에서는 그 실효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더욱이 개개의 기능을 통합해야하는 독서의 통합성을 간과할 수 있다. 학생 자진의 직접경험이 필요한데 학습과정에서 목표에 도달 살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지 못하면 맹목적인 훈련이 되고 만다. 기능 중심의 독서교육은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독해를 하나의 기능으로 보고 이러한 독해기능이 독서교육의 중심으로 지속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독서교육이 비판을 받기 시작하면서 독서기능에 대한 학습방법으로 새로운 독서전랴략 (reading startegies)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다.
독서전략은 독자가 독서자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의미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동원하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활동을 말하며 이러한 전략을 지도하는 것이 독서교육의 중심이 된다.
독서교육의 관점은 문자독해→ 독서과정→독서기능 →독서전략으로 변화하였으며 현재는 독서전략을 중심으로 독서교육을 실시할것을 강조하고 있다.
2) 독서기능과 독서전략의 비교
독서기능과 독서전략은 독서능력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독서기능은 글자를 해독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기본적인 능력을 말한다. 이는 주로 행동주의 학습 이론에 근간을 둔 개념으로, 자동화되어 무의식적으로 발현되는 특징이 있다.
독서전략은 독자가 텍스트를 더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들을 말한다. 이는 정보처리이론과 자기 조절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독자의 의도적인 선택과 통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독서교육에서는 독서기능과 독서전략을 모두 중요하게 다룬다. 독서기능 교육은 기본적인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반면 독서전략 교육: 학습자가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텍스트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다. 기능과 전략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이며 전략은 기능을 습득하기 위한 도구이고, 기능은 정해져 있지만 전략은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다. 네메스(John Nemes)가 제시한 독서기능과 독서전략의 차이점을 다음과 같이 표로 정리할 수 있다.
네메스에 의하면 독서닝은 독립적이어서 독립적이어서 기능을 통합하기 어렵고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여 특별한 인지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사고행위를 수행할 수 있는 자동적인 성격이 있기 때문에 지도하기 어려운 반면 독서전략은 학생의 독서능력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합한 활동이다. 이와 같이 독서기능과 독서전략은 서로 보완적이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글의 핵심내용을 파악하고자 할때 마인드 맵 기법을 이용하는 경우 여기에서 핵심 내용 파악하기는 기능에 해당하고 마인드 맵은 전략에 해당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독서교육을 위해서는 독서기능과 독서전략을 통합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중요한다. 실제적인 독서 맥락에서 독서기능과 독서전략의 관계를 살펴 지도해야 하며, 독서 목적에 맞게 적절한 방식으로 독서기능을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독서전략'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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