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학교 5학년 교실에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시흥시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사람책 도서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청된 ‘이선민 사람책’입니다. 제목은 다정하고도 묵직한 울림을 담고 있었죠.
‘같이 좀 삽시다, 유기견과 함께하는 세상’
사람책이란, 종이책이 아닌 ‘사람이 책이 되어’ 자신의 삶과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살아 있는 책입니다
. 이번 시간에는 이선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유기견과의 만남, 책임, 이별, 그리고 희망에 관한 진짜 이야기를
함께 들었습니다.
🐶 유기견과의 공존, 함께 살아가는 삶
이선민 사람책은 유기견 보호소에서 처음 강아지를 만났던 순간을 들려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아픈 강아지를 보며 “이 생명을 내가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그렇게 입양한 반려견과 함께한 삶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도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반려동물은 귀엽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끝까지 함께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에요."
그래서 Fmaily bonding이라는 말이 생겼다는 이야기에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해 졌습니다.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으면 대한민국 현행법상 '물건'으로 분류되어 쓰레기봉투에 버려도 된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은 깜짝 놀랐어요
저도 이 부분은 몰랐던 부분이었는데... 저 역시도 놀랐습니다.
이처럼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 속에는 생명의 소중함, 책임감, 이별을 견디는 힘이 담겨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퀴즈도 내시고!!! 아이들의 호응도에 따라 선물도 주시고!!!
아이들 집중력 짱!!!!
📘 교육과정과의 연계
이번 사람책 수업은 5학년 도덕과 ‘소중한 생명’ 단원과, 국어과 말하기·듣기 영역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와도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 도덕과에서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배우며
- 국어과에서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수업 후 ‘마음 나눔 카드’를 작성하며, 자신의 반려동물과의 추억이나 이별의 경험, 또는 유기견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습니다.
💌 활동 예시
- ‘생명을 만나는 편지’: 유기견 보호소에 전하고 싶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쓰기
- 공감 말풍선 그리기: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남은 문장, 감정을 말풍선으로 표현
- 이별의 기억 나누기: 반려동물과의 이별 경험을 글로 써보고 친구들과 공유
💬 살아 있는 이야기의 힘
이번 사람책 프로그램은 책 속 활자보다 더 깊고 진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단지 유기견을 불쌍하게 여기기보다는,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책임 있는 존재’로서의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선민 선생님이 마지막에 전한 이 말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유기견을 도와주는 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같이 사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오늘 이 특별한 수업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 한켠에 작은 울림이 되어, 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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