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술쟁이 개구리 (감정, 색깔, 의사소통, 친구, 인성 관련, 독서활동)
책 정리를 하던 중 심술쟁이 개구리 그림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마 겉표지 자체가 색감대비를 효과적으로 써서 눈에 잘 보이기도 했고요~
제목과 같게 진짜 개구리가 팔짱도 끼고 심술이 난 것 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나
크리스마스 관련 물품들이 시즌이 시즌인 만큼 초록색, 붉은색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아마
무의식적으로 손이 간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책의 앞, 뒤표지를 모두 보아도 분명 심술이 나 보입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심술이 났나?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러는지?
강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겼으니 벌써 그림책 읽기에 절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책을 넘겨보니 개구리의 강력한 주장!!
그리고 계속 심술쟁이가 아니라고 확인받고 싶어합니다. 아마 뒷부분에 뭔가 반전이 있겠지요?
아이들과 기대하며 읽을 수 있는 내용 전개에요~ 왜냐하면 저도 궁금하거든요!! 무슨 내용이 이어질지...
하지만 이렇게 행복하다고 주장하는 개구리에게도 바로 행복하지 않게 있다고 만드는 게 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다른 색깔들이야!!
빨간색을 보면..화가 나고 주황색을 보면 어지럽다고 하네요...그리고
더더더 안 좋은 색도 있다고 하는데 ???
우선 이 그림책은 색감이 상당히 강렬하고 이쁩니다. 초록색과 대비되는 색깔들 배치함은 물론
원색을 이미지와 감정을 담고있는 개구리의 표정까지 굉장히 흥미있고 유쾌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자신이 심술쟁이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하는 행동은 완전히 심술쟁이 같은데 어쪄죠? ㅎㅎㅎㅎㅎ
자신이 절대 심술쟁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우리 개구리씨!!!
혼자 심통도 냈다가 나는 괜찮다고 희망회로도 돌렸다가...
홀로 남개된 개구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에드 비어 작가의 두꺼운 검은 선과 선명한 색감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개구리의 감정을 정말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마치 개구리의 마음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어른의 시선으로 보면 마냥 개구리나 남 같지는 않습니다 어떨 때는 나의 모습도 보여진다고 해야할까요? ㅎㅎㅎ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작은 심술쟁이를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알려주는 소중한 선물 같은 책입니다.
그럼, 우리 초록색 친구가 어떤 모험을 겪게 될지 정말 궁금하지 않나요?
함께 읽으면서 우리의 마음도 무지개색으로 물들여 보아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 모두 조금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추천 독서활동]
1. 감정 표현하기
개구리의 표정과 행동을 관찰하고 어떤 감정인지 이야기해봅니다.
아이들이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표현하는지 서로 나눠봅니다.
긍정적인 감정 표현 방법을 함께 찾아봅니다.
나만의 감정 사전도 만들어 봅니다.
2. 역할극 해보기
개구리와 다른 동물들의 역할을 정해 상황극을 해봅니다.
개구리 입장에서, 그리고 친구들 입장에서 어떤 마음이었을지 이야기해봅니다.
3. 친구에게 편지쓰기
개구리에게 조언하는 편지를 써봅니다.
아니면 자신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실제 친구 중 마음에 걸리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에게 편지를 써봅니다.
4. 그림 그리기
책 속 장면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그려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중 개구리의 표정을 바꾸어서도 그려봅니다.
마지막까지 읽으면 살며시 미소가 번지는 심술쟁이 개구리!!! 추천합니다ㅎㅎㅎㅎ